건강 이야기

마운자로(Mounjaro) 국내 출시, 비만 치료의 판을 바꿀까?

si호카호카 2025. 8. 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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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내 의료계와 다이어트 시장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에서 ‘게임 체인저’로 불리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가 한국에 공식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이 약물이, 과연 한국에서도 새로운 다이어트 패러다임을 열 수 있을까요?

💊 마이자로(=마운자로)란 무엇인가?

마이자로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개발한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성분의 주사제입니다. 원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임상시험에서 놀라운 체중 감량 효과가 입증되면서 비만 치료제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

  • 주 1회 피하 주사
  • GLP-1과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듀얼 작용제
  • 식욕 억제, 포만감 증가, 인슐린 분비 조절
  • 평균 체중 감량: 15~22% (임상 결과 기준)

이전까지 비만 치료제의 대표주자였던 오젬픽(Ozempic)이나 위고비(Wegovy)는 GLP-1 단일 작용제였지만, 마이자로는 여기에 GIP까지 더한 차세대 약물입니다.

 

국내 출시, 언제부터 가능했나?


마이자로는 2022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이후, 유럽과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2024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당뇨병 치료제로 우선 허가를 받았고, 2025년 2월부터 비만 치료 목적의 처방도 가능해졌습니다.

 

국내 허가 경과



현재는 비만 치료 목적의 처방은 ‘의사 판단에 따라’ 가능하며, 보험 적용은 되지 않지만 자비 부담으로 처방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병원가 반응은?

서울 강남, 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구 등 주요 지역의 비만 클리닉과 내분비내과에서는 마이자로에 대한 문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GLP-1 계열 약물에 반응이 적었던 환자들이 마이자로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병원 후기

  • “식욕이 눈에 띄게 줄었어요. 예전엔 야식이 필수였는데, 지금은 저녁도 거를 수 있어요.”
  • “한 달 만에 6kg 감량했어요. 운동 없이도요.”
  • “오젬픽보다 부작용이 적고, 포만감이 오래가요.”

 

물론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메스꺼움, 변비, 피로감 등의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 후 처방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격과 접근성

현재 마이자로는 보험 비적용 약물로, 한 달 기준 약 40만~6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용량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며, 일부 병원에서는 패키지 할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비용 부담이 크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확실하고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다이어트 시장의 판도 변화

마이자로의 국내 출시로 인해, 기존 다이어트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식욕 억제제, 지방 흡수 억제제, 고강도 운동 중심의 다이어트 프로그램들이 점차 약물 중심의 체중 관리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비만을 단순한 외모 문제가 아닌 ‘만성 질환’으로 인식하는 흐름이 강화되면서, 의학적 개입을 통한 체중 감량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마이자로, 누구에게 적합할까?

마이자로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BMI 27 이상의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 기존 GLP-1 약물에 반응이 적었던 사람
  • 식욕 조절이 어려운 사람
  • 제2형 당뇨병과 비만을 동시에 앓고 있는 사람

 

단, 임산부, 심각한 위장 질환자, 특정 약물과 상호작용이 있는 사람은 사용을 피해야 하며,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합니다.

 

마이자로의 국내 출시는 단순한 신약 출시를 넘어, 비만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사건입니다. 물론 모든 약물에는 부작용과 한계가 존재하지만, 마이자로는 지금까지의 다이어트 방식에 의학적 혁신을 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험 적용 여부, 장기 안전성, 국내 임상 결과 등에 따라 그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보이며,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치료하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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