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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간이 망가지면 발에 보내는 4가지 신호

by si호카호카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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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건강 이상, 발이 먼저 알려준다?

간이 망가지면 발에 나타나는 4가지 경고 신호

“간은 침묵의 장기다”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간은 몸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정작 문제가 생기면 특별한 증상을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이상을 눈치채기 어렵죠. 하지만 간이 보내는 미세한 SOS를 신체 일부에서는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발’입니다.

 

간이 손상되었을 때 발에 나타날 수 있는 4가지 주요 신호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간 건강을 사전에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1. 👣 발바닥이나 발등의 붉은 반점

간 질환, 특히 간경변이나 간염 등으로 인해 혈관 내압이 증가하거나 혈소판이 감소하면 발바닥이나 발등에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혈소판 감소성 자반’이라고도 하며, 간의 해독 기능이 약해져 혈액 내 노폐물과 독소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 작은 충격에도 멍이 잘 든다

- 발에 생긴 반점이 오래도록 가라앉지 않는다

- 동시에 코피나 잇몸 출혈이 잦다면 간 기능 검사 권장

 

2. 🦶 지속적인 발의 부종

간 기능이 저하되면 단백질 합성 능력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혈액 내 알부민 수치가 감소하게 됩니다. 알부민은 혈액 속 수분을 혈관 내에 머물게 하는 역할을 하므로, 부족해지면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조직에 축적돼 부종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특히 하루 종일 서 있거나 활동량이 많았던 날에는 발과 발목이 붓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 아침보다는 저녁에 더 심한 붓기

-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피부가 천천히 올라오는 함몰성 부종

- 단기간에 체중이 급증할 경우 의심

 

3. 🌡️ 발바닥의 열감과 작열감

‘발바닥이 타는 것 같다’는 느낌, 혹시 겪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는 간 기능 이상으로 인해 혈액 내 독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말초신경에 영향을 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열감은 단순한 피로로 인한 것이 아닐 수 있으므로, 평소와 다른 느낌이 지속된다면 간 기능 검사와 신경학적 검진이 필요합니다.

 

4. 💅 발톱 변화와 이상

간의 해독 기능 저하로 인해 체내 대사 균형이 무너질 경우, 발톱에 여러 형태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백색 손발톱: 발톱이 전체적으로 옅은 흰빛을 띠는 경우, 이는 간경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직 또는 수평 선의 출현: 발톱에 이상한 선이 생긴다면 영양 흡수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이는 간 기능 저하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발톱이 쉽게 갈라지거나 부스러지는 경우: 단백질 합성 저하로 인한 문제 가능성

 

5. 간 건강, 미루지 마세요

발에 나타나는 작은 신호도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입니다. 증상이 애매하다고 무심코 넘기기보다는 간단한 혈액 검사나 건강 검진을 통해 간 건강을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평소 간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음주를 줄이고 간에 부담 없는 식사를 하세요. 규칙적인 운동으로 지방간을 예방하세요.

무분별한 약 복용을 삼가세요.

 

간은 우리 몸의 방패입니다. 그 방패가 금 가기 전에, 발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 귀 기울여보세요. 그 작은 변화가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큰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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